유방암 수술 후 일상으로의 회복, 림프부종 관리가 필수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여성암 4명 중 1명’의 비율을 차지하는 ‘유방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유방암은 4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국가건강검진에서 40대부터 무료검진대상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2030의 여성분들은 사실 유방암에 대해 가족력이 있지 않는 한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입니다.
제가 만나본 환자분 중 가장 기억나는 분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분이셨습니다.
수술 후 다행히 전이 없이 지내셨는데요. 림프절 몇 개를 절제하고, 속절제한 곳에 보형물을 넣어 성형을 하셨습니다.
‘아직 젊은데 한 쪽 가슴 없이 지내고 싶진 않았다’라고 말씀하시던게 기억이 납니다.
환자분께선 수술 경과에 대해선 만족하는데, 수술 후 팔이 잘 올라가지 않아서 불편함을 호소하셨습니다. 이처럼 유방암 수술 후 림프부종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림프부종은 유방암 환자의 약 10~20% 정도 높은 확률로 발생합니다.
보통 유방암 수술 2~3년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유방암 수술시 겨드랑이에 림프절제 또는 방사선 치료로 인하여 겨드랑이 주변의 림프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무엇보다 림프부종을 관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만 하게 될 경우 림프액 배출이 아무래도 어렵게 되고, 이로 인해 피부조직과 지방층에 림프액이 축적되어 부종과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환자분처럼 결국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림프부종이라 하면 림프절 손상을 받은 후 수개월 수년에 걸쳐 발생하는 만성질환에 해당하기 때문에 유방암 수술, 유방암 치료가 끝났다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바로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한번 발생한 부종은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림프’의 문제는 유방암 수술을 한 환자들의 전신 면역과도 관련이 있어서 꾸준히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이다은 물리치료사 선생님께서 유방암 치료 이후 흔하게 발생하는 림프부종을 관리해드리고 있는데요.
약 30분~1시간 동안 치료를 진행하며 지친 마음까지 편하게 이야기하실 수 있도록 환자분들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단시간 내에 좋아지는 질환이 아닌 만큼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유방암 환자분들의 일상으로의 회복이 최대한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 위비앙병원에서 성심껏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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