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비만연구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강연을 잘 마쳤습니다.
안녕하세요. 외과의사 이홍찬입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다들 건강은 괜찮으신지요.
지난 주 일요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비만 관련 학회 중 가장 대규모이며, 비만에 대한 최신 지견을 알리고 여러 의사들이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는 비만 대사수술의 현재 상황과 수술 전후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했는데요.
고도비만 유병율은 6.7%로 무려 3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고도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분들은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고도비만은 대개 경제상황과 생활방식이 맞물려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이 더욱 필수입니다. 다이어트만으로 벗어나기에는 요요가 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비만대사 수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은 ‘한번의 고도비만 수술로 끝’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수술 한번으로 10년, 20년 이상 평생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전후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전후 관리도 중요하구요. 이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케어가 가능한 곳에서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고도비만환자 100명 중 1명이 비만 대사수술을 합니다. 왜냐면 환자들이 고도비만이 질병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도 대부분 잘 모르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어 포기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고도비만 환자들이 더 금전적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게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혜택적인 부분들이 더 증가하여 앞으로도 계속 많은 고도비만 환자분들에게 건강한 삶을 되찾아줄 수 있는 외과의사로 오래 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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