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실제 위비앙에서 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분들 케이스를 몇 가지 알려드렸습니다.

같은 시대에 다양한 모습의 삶을 살고 있는 많은 분들이 저에게 위절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제 2의 인생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환자분들을 볼 때마다 외과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야.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렇다면 위절제 수술이 만사형통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닙니다'입니다.

위절제 수술 환자의 약 20%에서 소장에 세균과증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과민성 장 증후군이 발생하여, 환자들은 트림과 가스의 빈도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속이 깨끗하지 못하면 섭취한 음식물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는 영양결핍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위절제 수술 후에는 이전과 같이 많은 양의 음식을 한 번에 섭취하기 어려워지며, 위액 분비도 감소합니다.

위액 분비량이 적거나 위산 분비가 어떤 이유로든 감소하면, 위절제 수술 환자들은 소장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을 소화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소장 내에서 세균과증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의 위절제 후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사항을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검사 중 하나가 수소호기 검사입니다. 

수소호기 검사를 통해 소장의 상태와 소화 기능을 평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절제 수술 후에는 꾸준한 관리와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입니다. 

적절한 영양 공급과 소화 기능 개선을 위한 조치를 한다면 수술 후 빠르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절제 수술로 끝이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수술 후 개인의 상태에 따른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가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위절제 수술이 만사형통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라도 위절제 수술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저를 만난 모든 환자분들이 새로운 삶을 향해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