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은 치료해야 할 질환입니다.
안녕하세요. 벌써 낮에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
요즘 저희 병원 직원들도 다이어트 얘기를 많이 하는 걸 들으며 정말 여름이 다가오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날이 더워지면 비만인들은 특히 더 힘들어지실텐데요.
오늘은 사람들이 비만인들에게 가진 사회적 편견, 선입견에 대해 말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정말 물만 먹는게 아니다. 라는 말도 있고, ‘먹은 것보다 더 움직이면 살이 안찐다’ 라고 말하기도 하죠.
이는 부분적으로 맞을 수 있지만, 이 또한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체질과 대사율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2021년도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고도비만 유병률은 6.1%에 달합니다. 약 150만명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비만수술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만수술의 존재조차 모르고 있을 것입니다.
비만수술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가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우울증 등 다양한 신체적 병증을 개선시키고, 내면의 자신감도 끌어올려 줄 치료법입니다.
고도비만인들을 보며 게으르다, 많이 먹고 안 움직여서 그렇다 하는 편견과 선입견을 가지시기보다는 ‘치료해야 할 질환’이다 라는 인식의 전환이 중요합니다.
고도비만은 식이요법이나 운동 등 개인의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현재 최적의 치료법으로 꼽히는 것은 비만대사수술입니다.
고도비만 및 관련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해 위의 크기를 제한하거나 위에서 소장으로 우회로를 만드는 각종 수술법을 의미합니다.
체중감량과 동시에 동방 대사성 질환 호전도 가져옵니다.
현재는 비만전문의인 저 또한 어린 시절에 심한 비만으로 고생했기에 누구보다도 비만인들의 심정을 잘 이해합니다.
비만인들은 자신의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을 받으며, 그들의 힘든 상황을 이해해주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비만인들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데 더 많은 관심과 이해를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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