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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을 비롯한 암 면역치료를 하기 전에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
작성자위비앙
외과의사로서 제가 이런 경험들을 통해 알게 된 중요한 사실은 암환자들의 변 색깔이나 냄새는
암이 없는 치질 수술 받는 환자들의 정상 사람들의 변과는 달리 냄새도 지독하고 색깔도 거무죽죽할 정도로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암환자들은 면역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장기능이 면역이 좋지 않아서일까요?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대장암 환자들을 비롯해서 장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변의 색깔과 냄새, 그리고 걸쭉함이 다른 것은 바로 장내 미생물의 차이 때문입니다.
장내 미생물의 차이는 암환자와 같이 면역기능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변의 냄새와 색깔, 질로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 이를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검사가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되는 미생물들이 밀림처럼 숲이 울창한 지 사막처럼 척박한 지 다양성 정도를 알 수 있고
혹은 몸에 유익한 균들이 많은지 해로운 균들이 많은지 그 조성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들이 많아지면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는 장내 미생물 불균형, 영어로는 디스바이오시스(Dysbiosis)은 여러 질병과 연관이 있죠.
장내 미생물 불균형의 구체적인 예로 대장암과 정상인의 장내미생물 검사를 비교해 봤습니다.
그 결과 암이 진행하는 단계별로 대변에 존재하는 세균과 대사물질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 했습니다.
즉 대장암의 병기가 진행할수록 좋은균, 유산균 등이 감소하고 유해균등이 크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비만의 경우도 정상인에 비해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알 수 있는 풍부도는 낮고 특히 유해균이 많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정밀한 장내 미생물에 대한 분석을 통해 몸속 건강을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높게 나타나는 장내 미생물과 비교하여
질병의 연관성을 알려주며 장 건강을 위한 건강한 식이와 생활습관까지 도움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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