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체중 감량 위풍선 삽입술 연구 논문 SCI급 NRP 기재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은 엄격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규칙적인 삶을 지속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의학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이 가운데 내시경을 이용한 위풍선 시술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유의성을 인정받아 SCI급 논문에 등재돼 눈길을 모은다.
최근 위비앙의원 이홍찬 원장이 발표한 ‘한국 여성의 체중 감량과 체성분 변화에 대한 연구’가 SCI급 NRP(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논문지에 기재됐으며,
이는 위풍선 환자에 대한 국내 최초 연구 논문이다.
위풍선 시술로 약 33% 체중 감량을 보였으며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위풍선 삽입술의 정확한 사용 목적은 비만대사 치료이며, 사용 대상은 체질량지수 30㎏/㎡~40㎏/㎡의 비만 환자이다.
시술 방법은 위풍선을 구강에서 위까지 삽입한 후, 위내시경 관찰 하에 400~700㎖의 식염수를 풍선내로 주입해 확장시킨다.
안전성과 유효성 평가 결과를 보면 위내 풍선 삽입술은 중대한 합병증 및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았고,
그 외 이상반응은 임상적으로 수용 가능한 수준이다. 위내 풍선 삽입술은 단기간의 체질량 지수, 초과 체중 감량률, 삶의 질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논문에서 밝혔다.
위내 풍선 삽입술 등 6개의 항목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신의료 기술 평가 위원회에서 신의료기술로 승인 받으면서 해당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위내 풍선 삽입술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내시경을 이용해 위 내에 실리콘 풍선을 삽입하고
식염수를 채워 포만감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기술로, 해외에서는 이미 효과적인 체중 감량 보조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삽입 6개월 후에 내시경으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해 여타 비만 대사 수술 및 시술보다 비침습적이며, 실리콘 재질로 돼 있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에서는 체질량 지수 30㎏/㎡~40㎏/㎡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 대사를 치료하는데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명시하고 있어,
생활 속에서 고통 받고 있는 비만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논문을 발표한 이홍찬 원장은 “다른 부작용 발생 확률이 낮은 의료 다이어트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위풍선 시술이 적합하다”며
“사람에 따라 시술 후 구역감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시술한 병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잘 받는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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