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앙병원만의 특별한 ‘중입자 5일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 기사를 보았는데, 올해 2623명이 100세를 맞는다고 합니다.
노인 1000만 시대, 고령화 시대 등 이런 문구에 다들 익숙하실 텐데요.
그만큼 현재 자라고 있는, 또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평균 수명 100세는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로, 국민 3명 중 1명 이상은 암에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암은 더 이상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불행한 사건이 아닌 나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되었습니다.
23년 5월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립선암 2기 이내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꿈의 암치료라고 하는 중입자치료를 시작했습니다.
중입자 치료로 기존의 암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분들의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중입자치료를 받기 위해서 에이전시를 통하여 일본, 유럽 등으로 나가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비와 치료를 받는 동안 체류비, 통역비 등 경비를 포함하여 1~2억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치료를 시작하여 치료비용과 기타 비용의 절감이 가능해 졌습니다.
중입자치료는 탄소입자를 이용한 방사선치료입니다. 양성자치료에서 사용하는 치료입자보다 12배 무거운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에만 집중함으로써 암세포 DNA조직을 파괴하는 치료기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중입자를 아주 빠른 속도로 가속시켜서 환자 몸 안에 있는 암 덩어리에 조준해서 쏘면 그 암 덩어리가 중입자 때문에 생기는 여러 가지 반응들 때문에 암세포가 죽게 되는 그런 원리입니다.
중입자치료는 총 12회로 진행되며, 주4일 3주 동안 세브란스병원으로 외래통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먼 곳에서 오신 환자분들은 모텔, 호텔, 요양병원 등에서 지내시기도 하는데요.
이분들을 위하여 저희 위비앙병원에서 ‘중입자 5일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중입자치료를 받으시는 동안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위비앙병원만의 특별한 암케어서비스를 따로 준비하였습니다.
중입자치료환자 전용 병실은 1인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실 내 SNB도반욕이라는 전신온열치료와 고주파온열, 일라이트 온열의 국소온열치료를 입원하신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받게 됩니다.
전문영양사가 짠 항암면역증가 식사가 매끼 제공되고, 방사선 치료 후 많이 발생하는 요실금, 성기능 장애, 배뇨곤란 등의 합병증 치료와 예방을 위하여 아르기닌치료와 항암해독주스를 함께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분의 세브란스병원 통원치료 스케줄에 맞춰 매일 두 대의 셔틀이 이동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암치료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발전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의 중입자 치료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가의 치료방법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시간이 흘러 의학적 성과 등이 쌓인다면 차차 건강보험 급여대상으로 바뀔 여지는 있습니다.
그때가 오면 보다 많은 암환자들이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보다 덜 부담되는 비용으로 암을 완치할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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