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가 끝이 아닙니다.
제가 암병원을 해야겠다 마음먹기 훨씬 전, 저의 어머니께선 이미 유방암, 자궁암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자식이자 외과의사로서 노심초사하며 고민했던 시절들이 요즘 부쩍 생각이 납니다. 물론 지금은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암환자는 치료도 물론 힘들지만 그동안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먹고 싶은 것 위주로 먹으면서 살아오던 사람이 암에 걸리면 이 전의 나쁜 식습관들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이 부분을 위비앙의 환자분들께 늘 강조하고, 위비앙 영양사가 직접 식이 교육도 하지만 사람이 수십년 동안의 입맛을 바꾼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암환자들은 소위 9대 영양소, 6대 식품군이라 일컫는 모든 것이 균형잡힌 면역식단을 섭취해야 합니다. 양질의 채소와 단백질 등 골고루 섭취해야 하며, 한쪽으로 치우쳐도 안됩니다.
이렇게 한다고 식사의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위비앙 식사 사진을 보면 다양한 식재료로 맛도, 영양도 놓치지 않는다는 걸 느끼실 겁니다.
또,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혈당관리’인데요. 당을 올려주는 음식을 섭취하면 안됩니다. 혈당이 올라가면 항암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줍니다.
장 건강 상태에 따라 항암 치료를 했을 때의 차이가 매우 크며, 삶의 질도 달라집니다. 결국 장 환경도 나빠지게 되구요. ‘장 건강이 곧 면역력’이기에 양질의 균형잡힌 식사가 매우 중요한 겁니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 암이 발생한 원인을 찾고, 그간의 나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물론 암환자들은 치료 중 식욕상실로 인해 입맛이 없으신 경우가 많으신데요.
면역 유지를 위해서라도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항암치료를 마쳤다고 끝이 아닙니다. 평생 식습관, 생활습관을 관리하셔야 합니다. ‘장 건강이 곧 면역력’입니다. 저와 함께 장 건강을 관리해 암과 맞서 싸울 힘을 길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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