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수술(위절제수술) 이야기
오늘도 고도비만수술(위절제수술)을 했습니다.
고도비만수술은 미국 뉴욕 콜롬비아 대학병원에서 비만외과펠로우 시절 루와이위우회수술을 비롯 위밴드 수술을 시작한지 2005년부터 약 18년 정도 수술을 해왔습니다.
미국은 워낙 고도비만환자들이 많습니다.
이후 가톨릭의대 외과 교수 시절에는 당뇨수술이라 하여 당뇨병을 완치 또는 호전을 보이는 수술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고도비만 수술은 위절제수술입니다.
저희 위비앙병원에서도 위소매절제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위절제수술을 한 환자는 BMI가 33kg/m2(체중 89kg)에 고지혈증, 제2당뇨병으로 5년전부터 체중 감량을 시도했으나 다시 요요현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43세 여자분이셨습니다.
식욕억제제, 한방 다이어트부터 지방흡입까지 안해본게 없는 분이셨습니다.
일반적인 한국인들의 위의 크기는 약 1000cc정도 됩니다.
위소매절제수술을 하면 약 300-400cc 정도로 작아지게 됩니다. 마치 바나나처럼요.
지난주 위절제수술을 받은 환자의 BMI는 41kg/m2(체중 105kg)였고, 수술하고 제거된 위를 비교하면 사진처럼 크기에서 차이가 남을 알 수 있습니다.
위절제수술을 받은 직후에는 위를 바나나처럼 만들고, 마치 순대처럼(점막이 붓기 때문) 되있습니다. 식사를 한동안은 미음, 죽 순서로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
위절제수술은 고도비만인들에게는 최선이자 최후의 체중감량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 수술을 통해 체중감량은 물론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지방간 등 대사질환들에서도 큰 호전을 보이고, 약도 복용을 안해도 될 정도로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저 Dr.이홍찬은 초심을 잃지 않고 존경과 인정을 받는 외과의사가 되길 다짐하며 매일 수술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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